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서울 공화국/해외 사례 (문단 편집) === [[러시아]] === [[파일:Grid_WPA_rus_2010.png]] 러시아는 사실상 [[모스크바 공국|모스크바 공화국]]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모든 역량이 유럽 러시아, 특히 [[모스크바]]를 포함하는 [[중앙 연방관구]]에 집중되어있다. 이처럼 모스크바에 국가적 역량이 비대하게 몰린 이유는 소련 시절 중앙통제 [[계획경제]] 상 수도인 모스크바에 모든 교통, 물류체계,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적 권력'''이 집중되었던 역사와 [[소련 해체]] 이후 거주제한[* 소련 붕괴 이전까지만 해도 모스크바는 수도이긴 하지만 공산주의 체제의 영향으로 오늘날 [[평양]]과 같이 거주 및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도시였다.]이 풀리면서 러시아 전국 각 지역의 자본과 인적자원이 자유롭게 모스크바로 모일 수 있게 된 덕분이다. 소련 시절에는 지방에서도 일자리가 그런대로 넉넉하게 있었지만, 인프라가 빈약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쇼핑 여건이 나았던 모스크바에 사는 것이 선망의 대상이었고,[* 오죽하면 소련 시절에 러시아 서부나 중부에 사는 중소도시나 시골민들이 쇼핑하려 오려고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로 버스나 비행기, 기차 타고 온다고 해서 소시지 기차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였다.] 소련 해체 이후로는 지방 중소도시 상당수가 쇠락하면서 그만큼 모스크바로 인구가 몰리다보니 발생하는 병폐가 만만치 않다. 오늘날 러시아 전체 인구 1억 5천만명 중 1억 명이 유럽 러시아에 살며 시베리아와 극동의 3천만 명 정도의 인구중 상당수가 횡단열차 연선에 집중되어있다. 위 사진을 보면, 크게 볼드체로 되어있는 도시들이 5개인데,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말할 것도 없고 [[볼고그라드]]는 공업도시로 유명하고 과거엔 남부 및 캅카스 지역 진출을 위한 중심지였다.[* 현재 남부의 중심지는 [[로스토프나도누]]이다.] [[노보시비르스크]]는 유명한 과학도시이며 시베리아의 역량이 집중된 곳이다. 마지막으로 [[블라디보스토크]]는 극동에 있는 항구이자 대도시이며 [[하바롭스크]]가 지리적 문제로 쇠락한 반면 이 도시는 항구도시의 이점으로 중앙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육성 중이다. 그 외에는 유럽러시아와 [[시베리아 횡단열차]] 연선에 집중되어있다. 러시아 사람들은 반농담 반진담으로 '''모스크바는 러시아가 아니다(Москва - не Россия)'''라고 말하는데, 오늘날 러시아에서 모스크바는 지방에 거주하는 러시아인에게 있어 단지 한국인이 [[서울]]에 가지는 인상 그 이상을 넘어 아무나 받아들이지 않는 부유한 도시, 특별시와 같은 인상이 강하다. 실제로 모스크바 지역 생활 물가는 다른 러시아 지역 물가에 비해 비교적 비싼 편이다. 따라서 모스크바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러시아인]]도 모스크바 토박이나 중산층 이상이 아니면 대체로 한국의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처럼 보통 모스크바 시 외곽이나 인근에 거주하려는 편이다. 그래도 주요 지방 거점도시들이 어느정도 국가 수도 수준으로 인프라가 되어있기 때문에 보통은 진로나 급여, 생활 환경을 고려해 출신 지역에서 일하는 경우도 많다.[* 의외라면 의외일 수도 있겠지만, 보통 러시아인 중에는 자신의 출신 고향이나 지역을 좀처럼 벗어나길 싫어하는 경우가 꽤 있다. 국토가 넓은 특성상 생활환경이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살던 고향이 아니면 낯설기도 하고, 자녀가 성인이 되면 독립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 서구권과는 달리 러시아에서는 성인자녀가 조부모, 부모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 물론 유럽 지역 러시아와 그외 지역의 인프라 차이와 소득 차이는 매우 심각한 편이다. 단지 경제적 격차 뿐만이 아니어서, 이는 정치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친다. 당장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연방 국가임에도 연방정부가 야당 출신 주지사가 당선된 이후 [[극동 연방관구]]의 주도를 [[하바롭스크]]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기고, 살인혐의로 체포한 사례와 같이, [[러시아/정치|러시아 정치]] 특성상 '''모스크바는 지방에게 절대적 권력을 가진다.''' 또한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규모 피해를 입으면서 지방에서 대규모 징집을 실시해도 끝내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비롯한 대도시에서 동원령을 필사적으로 미루고 있듯이, 모스크바가 러시아 정치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당장 러시아 제국과 소련을 무너트린 주요 사건인 [[2월 혁명]]과 [[10월 혁명]], [[8월 쿠데타]]가 모두 '''수도'''에서 일어난 사건에서 시작되었듯이, '''러시아에게 있어 모스크바는 북한에게 평양이 가지는 의미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